장's 개발생각

[네이버 부스트캠프] 4주차 끝. 그리고, 이제 뭘할까?

장아장 2023. 8. 7. 16:17

빡빡아 내 주위를 10바퀴 돌거라!

4주차까지 부스트캠프가 끝났다. 

 

마지막 주에는, 주어진 과제를 가지고 생각을 해보며, 최적의 구현을 하는데에 초점을 뒀다. 

'실제 동작만 되는 구현이 아닌, 충분한 생각을 가지고, 공부해보면서 구현하라'

 

이 키워드를 들었기에, 그냥 동작하는게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는 어떻게 동작할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구현을 하려고 했다. 

확실히 재미가 더해지는 마지막 주였다. 

 

솔직히, 4주차에는 진짜 잠도 못잔다는 선조들의 지혜(?)가 있어서, 걱정도 많았다. 

그런데, 생각한 것 보다 힘들게 잠을 못자진 않았다. 

 

오히려 재미있어서,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라는 생각도 했다. 

 

욕심을 가지다가, 시간에 쫓기기도 했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스트캠프 마지막에 수료식을 하는데, 게임같은 곳에서 위의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마지막에 마스터 한 분과, 운영진 한 분의 말이 기억에  남았다. 

왜 처음에 야숨 사진을 올렸는지 알겠죠?

(너무 잘 알겠다. 어쩌면 개발자는 모든 걸 알려준 상태로, 모든 걸 배운 상태로 일을 시작하는 직업이 아니다 라는 걸 배웠다)

계속 공부해야 합니다. 언젠가 까먹을 수 있습니다.

(이것도 너무 와닿은게, 다시 읽으면서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진 학습 내용들이 몇 있었다)

 

이렇게 머리속에 담아둬야 할, 앞으로의 중요한 말들을 듣고, 수료식을 마무리했다. 

 

부스트캠프를 하는 동안 매 끼 닭가슴살 하나를 곁들인 일반식을 먹었다. 

그래서, 치팅같은건 해보지도 못했었다. 

 

수료기념으로 빽보이피자 라지 한판 시켜서 혼자 다 먹어버렸다. 미쳤다...!!

 

부스트캠프 멤버십에 붙을 수도, 붙지 않을 수도 있지만 확실히 배운 것들이 몇가지 있었다. 

  1.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고 개발하지 말자. 배움에는 끝이 없다. 
  2. 애자일이라는 것을 어떻게 할지, 스스로 앞으로 어떤 개발자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생각하게 해주었다. 
  3. 멈추지 말자. 멈추는 순간 기억도, 실력도 퇴화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주말동안 앞으로 공부할 부분들을 생각해보았다. 

 

  1. 부스트캠프 커뮤니티나 학습 관련 페이지는 문을 닫았지만, 나에게 아직 해당 과제을 수행할 때 작성한 코드가 있다. 
    이걸 가져와서 타입스크립트로 리펙토링하면서 타입스크립트, 타입스크립트에 대한 jest 테스트코드에 익숙해질 것이다. 
  2. 학습 내용들을 다시 복기하면서 블로그에 정리해보려고 한다. 
    부스트캠프에서 직접 준 사진이나 정보를 그대로 쓸 수 없지만, 내가 배운, 내가 정리한 내용들을 쓰는 것들은 괜찮지 않을까 생각된다. 
  3. MVC 패턴을 직접 짜봐야겠다. 
    실제 nest를 쓰면 터미널을 이용해 자동으로 서비스, 컨트롤러 등을 만들 수 있지만, 이렇게 쉬운 방법을 항상 사용하는 것이 아닌, 직접 만들어보는 것과는 배움의 정도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실제 부스트캠프에서도, 편의성을 위한 모듈을 사용하는 것 보다 직접 만들면서 느껴보는 식의 방식으로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 )

 

이렇게 앞으로의 계획을 짰다. 

멤버십이 떨어지면,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 혼자서 다시 개척해나가야 할 것이다. 

멤버십이 붙으면? 

you know what this means. right?

 

사실 부스트캠프를 하면서 주변에서 노드로 먹고살 수 있겠냐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어머니께 전화해서 챌린지 코스를 듣는다고 하니까, 찾아보니 그거 엄청 힘들다더라 라고 하셨다. 

하면서 진짜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도 했었다(중간에 맥북이 박살나서, 당근으로 새로 사왔다 심지어...ㅠㅠ)

 

근데, 지나간 4주를 다시 돌아봐도, 앞으로의 계획을 짜면서도 딱 하나의 생각밖에 안들었다. 

정말로, 절.겁.다!

 

이렇게 공부를 하는 것이 매우 즐겁다는 생각 하나였다. 

 

1년 반 정도 개발을 공부하면서,

이렇게 공부할 내용이 주어졌던 적이 있었던가?

이렇게 모든 과제 하나하나가 도전과제일 정도로 치열했던 적이 있었던가?

코드 한줄에 웃고, 코드 한줄에 우는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었던가?

 

진짜, 다시 없을 좋은 경험이었다. 

노드 안써봤는데 이거 괜찮을까? => 그냥 좋다. 사실 커뮤니티의 수준부터, 공부에 대한 자극까지 끊임이 없다.

(실제로, 1주차의 피어 그룹의 두 분이 ts를 쓰고, 4주차의 한 분도 ts를 쓰니 타입스크립트가 정말 마려웠다...정말로)

(추가로, 4주차의 한 분(실명언급은 조금 그러니까 익명으로 하자..)과 같이 설계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 머리가 번쩍 할 정도로 아이디어가 갑자기 떠올랐다)

가면 힘들다는데, 너무 빡센거 아닌가? => 인생에 한번즘은 빡세게 살아볼 필요가 있다. 

(그래 나 꼰대다 어쭬꿘뒈?!)

 

이제 블로그에 공부한 내용들도 정리하면서 타입스크립트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

다들 꼭 성공합시다. 

 

그럼...twenty thous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