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공부

[Infra] 스왑메모리 딥다이빙(2. 호기심 해결하기! HDD vs SSD)

장아장 2023. 12. 26. 16:55

스왑 메모리에 대한 딥 다이빙을 할 때 생긴 궁금증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1. HDD에서 SSD로 바꿨을 때 스왑메모리는 더 빠른가?

이 호기심의 근원은 여자친구의 컴퓨터 세팅에서 시작되었다. 

건축 설계 일을 하는 여자친구는 생각보다 고사양의 그래픽 작업이 따라온다. 

이를 위한 데스크탑 컨설팅(컴퓨터 좋아하시는 분들은 껌뻑 죽지만 나는 2020년 이후로 맥만 잡아왔다. 게임도 안한다)을 했었다. 

이 때 나온 이야기가 다시 머리속에 상기되며, 스왑 메모리와 같이 합쳐졌다. 

 

하드디스크가 HDD보다 SSD가 성능이 더 좋다는데?

이게 왜 좋을까를 찾아봤을 때, SSD가 더 빠르다고 했었다. 

그런데 왜 빠를까?

그리고 스왑메모리도 SSD에 등록하면 빨라질까? 라는 호기심이었다. 

둘다 하드디스크인데, 스왑 메모리라는 것이 결국 하드디스크를 가상 메모리로 활용하는 것인데, SSD를 스왑 메모리로 사용하면 더 빠를까라는 호기심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HDD, SSD에 대해서 학습해야 한다. 


HDD

Hard Disk Drive라고 불리는, 우리가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하드디스크이다. 

CD롬을 혹시 까본사람 있는가?

나는 우리집에서 어릴 때 카세트를 분해해서(하지마라 혼난다 어머니한테) 속을 까봤을 때 왠 바늘침이 CD를 긁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런 침(arm)이 CD(회전 원판)의 아주 작은 홈을 통해서 노래를 재생한다고 한다. 

 

HDD또한 비슷한 방식으로 동작한다고 한다. 

회전 원판에 arm이 데이터를 저장하고 읽는 방식이다. 

저렴하고 대용량 저장에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디스크를 회전하고, 원하는 반지름에 원하는 데이터를 읽기 위해 기계적인 동작을 수행하는 딜레이가 발생한다. 


SSD

솔직히 내 눈으로보단, 잇섭 유튜브로 많이 봤다. 플렉스 대리만족 잇섭!!!

SSD는 Solid State Disk라는 단어들의 약자로, 반도체 메모리 칩을 사용해 데이터를 전기적으로 저장한다. 

즉, 하드디스크처럼 디스크를 원하는 만큼의 각도로 돌리고, 암을 원하는 만큼 뻗어서 데이터를 읽고 쓰는 것과는 다르게, 

전기 신호를 쏴서 이를 통해 데이터를 읽고 쓰는 방식이다. 

 

아무리 디스크가 빨리 돌아도 빛보다 빠르게 돌 수는 없다!!!!(당연한걸 대단하다는 듯 말한다)

실제로 우리가 데스크탑을 맞출 때, C드라이브를 SSD로, D드라이브를 HDD로 맞추는 방식이 더 가성비가 좋다고 한다. 

왜냐면, 윈도우는 기본적으로 동작에 필요한 파일들, 기본적으로 저장한 파일을 C드라이브로 저장시켜준다. 

이는 읽어서 실행시키기 빠르게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컴퓨터를 맞추러 가면, 용량이 큰 영화같은 파일들은 다운로드할때(불따들 다 불빠따 맞아야돼!) D드라이브에 저장하는 것을 권장한다. 

실제로 여자친구의 데스크탑을 맞출 때 몇 가지 정보를 얻기 위해 용산에 갔는데(호갱당하기 싫어 사지는 않았다) 업자 아저씨가 캐드파일이나, 스케치업같은 무거운 파일들은 D드라이브로 옮기라고 이야기했다. 실행시킬 캐드같은 프로그램은 C드라이브에 두라고 했다. 그래야 더 빠르다고 하더라. 


이걸 전부 합쳤을 때?

이런 정보를 전부 합치고, 읽고 쓰는 주기가 더 많은 메모리라는 특성을 대입해보자. 

우리는 HDD의 스왑메모리 속도 < SSD의 스왑 메모리 속도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

 

HDD의 스왑메모리는 메모리의 읽고 쓰는 속도가 결국적으로는, 디스크 회전 & 기계적 부품 동작 속도에 영향을 받게 된다. 

SSD의 스왑메모리는 전기적 신호로 동작하기 때문에, 이러한 전기의 속도에 영향을 받게 된다. 

전기 vs 기계팔의 대결에서 전기가 더 빠르게 동작한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근데 진짜 좋기만 할까?

 

모든 면에서 좋다라고 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중요한 것이 오직 성능이라면 당연히 더 좋겠지....

하지만, 우리는 하나를 생각해야 한다. 

 

HDD건, SSD건 수명이 존재한다. 

특히나 스왑 메모리로 사용했을 때, 일반적인 디스크로 존재할 때 보다 더 많은 읽고 쓰기를 수행한다.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수명이 더 줄게되며, 특히나 SSD는 HDD에 비하면 딱 하나의 단점이 존재하는데, 

돈을 많이 먹는다. SSD가 HDD에 비하면 기대수명이 더 길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래도 수명이 있고 더 비싸다는 것을 보았을 때 SSD를 스왑 메모리로 쓰는 것은 조금 꺼림직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더 빠른 속도가 생명인 경우나, 돈이 넉넉하다면 시도해봄직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EC2 프리티어에서 나는 t2.micro를 사용한다. 

이를 찾아보니 t2.micor는 SSD이거나, 이를 기반하는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프리티어 무료 기간이 있으니 그 동안은 공짜로 쓸 수 있겠다.

그 후엔?

팀원들이랑 엔빵쳐야지 엌ㅋㅋㅋ

 

여기까지 1번 궁금증인 HDD vs SSD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다음에는 또 다른 궁금증인 블록 디바이스에 대해서 학습해야겠다. 

 

그럼...twenty thousand...🔥